ISA 계좌 만들고 나서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을 위한 안내

ISA 계좌를 만들라는 말은 많이 들었다. 세금 혜택이 있다는 것도 알겠다. 그래서 은행이나 증권사 앱에서 계좌를 개설했다. 그런데 막상 계좌를 만들고 나면 “그래서 여기다 뭘 사야 하지?”라는 질문 앞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다.

계좌 개설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돈을 넣고 상품을 선택해 운용해야 비로소 ISA의 혜택이 시작된다. 아무것도 넣지 않고 비워두면 아무 혜택도 없다.


ISA 계좌에 돈을 넣는 방법

ISA는 연간 2,000만 원, 최대 1억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납입은 간단하다. 앱에서 ISA 계좌로 이체하면 된다. 이체한 금액이 납입 한도를 채우는 방식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ISA에 납입한 돈은 ‘투자 예수금’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체만 해두면 이 예수금이 그냥 쌓여 있을 뿐이고, 이 상태에선 이자나 수익이 거의 없다. 실제로 ETF나 펀드를 매수해야 운용이 시작된다.

자동이체를 설정해두면 매달 정해진 날짜에 ISA 계좌로 자동으로 이체된다. 적금처럼 자동으로 넣되, 안에서 운용은 본인이 선택하는 방식이다.


중개형 ISA에서 ETF 매수하는 순서

ISA 종류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이 중개형 ISA다. 중개형 ISA는 일반 증권 계좌처럼 ETF와 주식을 직접 매수할 수 있다. 세금 혜택은 그대로 받으면서 투자 자유도가 높다.

1단계: 중개형 ISA 계좌 개설. 증권사 앱(삼성증권, 미래에셋, 키움, 토스증권 등)에서 ‘중개형 ISA’로 개설. 은행 ISA는 중개형을 지원하지 않으니 주의.

2단계: ISA 계좌로 이체. 일반 계좌에서 ISA 계좌로 투자할 금액을 이체.

3단계: ETF 검색 및 매수. 앱 내 종목 검색창에서 원하는 ETF를 검색. 매수 버튼 누르고 수량과 가격 입력 후 주문.

가장 단순한 시작은 ‘KODEX 미국S&P500TR’ 같은 미국 지수 ETF 하나를 매달 정기적으로 매수하는 것이다. 복잡하게 여러 종목을 나눌 필요 없이, 처음에는 하나의 ETF를 꾸준히 사는 방식이 실수를 줄인다.


ISA에서 투자하면 세금이 어떻게 달라지나

일반 계좌에서 ETF로 수익을 내면 배당소득세 15.4%가 발생한다. ISA 계좌 안에서는 이 세금이 없다.

만기(3년 후) 또는 인출 시점에 한 번에 정산하는데, 총 수익에서 200만 원(서민형·농어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로 끝난다. 일반 과세(15.4%)보다 유리하고, 수익이 200만 원 이하라면 세금 자체가 없다.

3년 이상 운용하면서 배당이나 매매 차익이 쌓일수록 절세 효과가 커진다. 특히 배당주 ETF나 채권형 ETF를 ISA 안에서 운용할 때 절세 효과가 극적으로 나타난다.


만기 후 연금저축으로 이전하면 추가 혜택

ISA 만기 후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연금저축으로 이전하면 추가 세액공제 혜택이 생긴다. ISA 만기 금액을 연금저축에 이전하면 이전 금액의 10%(최대 300만 원)를 추가로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연금저축 납입 한도(600만 원)에 더해 최대 300만 원을 추가로 공제받는 셈이다. ISA를 3년마다 만기 처리하고 연금저축으로 이전하는 방식을 반복하면 세액공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처음 ISA 계좌를 개설한 후 ETF를 어떻게 골라서 실제로 매수하는지, 납입·운용·만기 전략까지 단계별로 정리된 가이드가 있다.

아래 가이드에서 확인

금융투자협회(kofia.or.kr)에서는 ISA 가입 자격, 납입 한도, 세제 혜택에 대한 공식 안내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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